역북집 경기대점의 삼겹살 한입에 자리를 박차고 싶다
토요일 늦은 오후에 일정을 마치고 저녁을 어디서 먹을지 고민하다가 역북집 경기대점으로 향했습니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대학1로58번길 14 1층에 있는 곳이라 경기대 주변에서 삼겹살 약속을 잡았을 때 동선을 연결하기 괜찮았습니다. 이날은 여러 메뉴를 찾아다니기보다 불판 앞에 앉아 고기를 천천히 구워 먹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자리를 잡은 뒤 삼겹살을 올리니 조금 전까지 나누던 이야기도 잠시 끊기고 자연스럽게 불판으로 시선이 모였습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파 고기를 넉넉하게 올렸는데 익는 순서를 챙기다 보니 금세 집게를 든 손이 바빠졌습니다. 괜히 처음부터 욕심냈다 싶었습니다. 다음 판부터는 먹는 속도에 맞춰 양을 줄였고, 덕분에 한 점씩 따뜻할 때 집어 먹는 흐름이 만들어졌습니다. 식사를 서둘러 끝내기보다 고기가 익는 사이 대화를 이어가는 시간이 잘 어울렸고, 저녁 한 끼를 제대로 챙겨 먹었다는 기분으로 자리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1. 골목 끝에서 걸음이 느려졌습니다
처음 찾아가는 곳이라 대학1로58번길 14를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출발했습니다. 경기대 주변으로 들어온 뒤에는 목적지가 가까워질수록 골목과 건물 위치를 함께 확인하면서 움직였습니다. 저는 처음 가는 식당에서는 도착 안내가 나온 뒤에도 주소를 한 번 더 보는 습관이 있는데 이번에도 그 방법이 도움이 됐습니다. 혼자 이 건물이 맞나 싶어 잠깐 걸음을 늦추기도 했습니다. 매장이 1층이라 건물에 도착하고 나서는 여러 층을 오가며 찾을 필요가 없다는 점이 실제 동선에서는 수월했습니다. 일행이 각자 출발한다면 역북집 경기대점이라는 상호와 함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 대학1로58번길 14라는 주소를 같이 공유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차량으로 이동하는 날에는 목적지 바로 앞만 생각하기보다 주변 골목의 통행 상황까지 살피며 접근하는 쪽이 마음이 급하지 않습니다. 저는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도록 출발해서 마지막 구간을 서두르지 않았고, 덕분에 식사 전부터 숨 가쁘게 움직이는 일은 없었습니다.
2. 자리에 앉자 집게부터 챙겼습니다
자리를 잡고 나서는 불판 주변에 무엇을 둘지 먼저 살폈습니다. 삼겹살을 직접 굽는 식사는 집게와 가위를 여러 번 사용하게 되므로 손이 자주 가는 물건을 가까운 쪽에 두는 것이 의외로 중요합니다. 고기를 처음 올렸을 때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표면이 익어가는 모습을 계속 확인하게 됐습니다. 예상보다 빨리 손이 바빠져서 웃음이 났습니다. 불판 위에 고기를 너무 촘촘하게 놓으면 어떤 것부터 뒤집어야 할지 헷갈릴 수 있어 다음부터는 사이를 조금 두고 올렸습니다. 이렇게 하니 익은 고기와 새로 올린 고기를 구분하기도 한결 쉬웠습니다. 개인 소지품은 테이블 가장자리에서 치워두고 식사에 필요한 것만 손이 닿는 곳에 남겼습니다. 괜히 휴대전화를 불판 옆에 두고 신경 쓸 필요가 없었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한다면 한 사람이 계속 굽는 방식보다 대화 흐름에 맞춰 자연스럽게 집게를 넘기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희도 중간부터 역할이 바뀌면서 식사 분위기가 한층 여유로워졌습니다.
3. 두 번째 판부터 호흡이 맞았습니다
역북집 경기대점에서 삼겹살을 먹으면서 가장 신경 쓴 것은 고기를 어느 순간 뒤집고 잘라야 하는지였습니다. 첫 판에서는 불판 상태를 파악하느라 조금 자주 들여다봤지만 두 번째부터는 어느 정도 타이밍이 잡혔습니다. 한쪽 면이 익는 동안 대화를 나누고 다시 확인한 뒤 뒤집으니 지나치게 서두를 필요가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할걸 하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고기를 자른 뒤에는 한쪽에 모아두기보다 먹을 순서에 맞춰 위치를 조금씩 달리했습니다. 그러면 마지막까지 불판 위에 오래 남는 조각이 줄어듭니다. 삼겹살은 뜨거울 때 한 점씩 집어 먹는 맛이 중요한 만큼 한꺼번에 많이 굽기보다 식사 속도를 기준으로 양을 조절하는 편이 잘 맞았습니다. 예상과 달리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특별히 빠르게 먹는 순간이 아니라 기다리고 뒤집고 다시 한 점을 집는 반복적인 과정이었습니다. 일행과 속도가 맞기 시작하니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다음 고기를 올리게 됐고, 그때부터 식탁의 흐름도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4. 물 한 잔에 젓가락이 쉬었습니다
식사 초반에는 배가 고파 계속 고기를 굽게 되지만 어느 정도 먹고 나면 잠깐 쉬어가는 순간이 필요합니다. 저도 중간쯤 젓가락을 내려놓고 물을 마시면서 불판에서 한발 물러난 듯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몇 분 쉬었을 뿐인데 다시 고기를 올렸을 때 첫 판과는 속도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괜히 배고프다고 처음부터 달렸나 싶었습니다. 사용한 접시나 식기를 한쪽으로 모아두니 테이블 공간도 다시 확보됐고, 집게를 내려놓을 자리까지 생겨 움직임이 덜 복잡했습니다. 삼겹살을 굽는 동안에는 가방이나 겉옷처럼 당장 사용하지 않는 물건도 손이 자주 오가는 곳에서 떨어뜨려 두는 편이 낫습니다. 저는 식사 중간에 테이블을 한 번 정리한 뒤부터 고기를 자르거나 접시를 옮길 때 훨씬 수월했습니다. 이런 작은 정리가 특별한 서비스처럼 눈에 띄는 부분은 아니지만 실제 식사에서는 체감이 큽니다. 마지막 판은 처음보다 적은 양만 올려 천천히 마무리했고, 덕분에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5. 식사 끝나니 캠퍼스 길이 당겼습니다
삼겹살을 충분히 먹고 밖으로 나오니 바로 이동하기보다 잠깐 걷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경기대 주변에서 식사를 마친 날이라면 대학가 방향으로 천천히 걸으면서 카페를 찾아가는 코스를 붙이기 좋습니다. 저는 고기를 먹은 직후에는 달콤한 디저트보다 커피나 차처럼 가벼운 음료가 먼저 떠오릅니다. 이날도 괜히 케이크까지 먹으면 과하겠다 싶었습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경기대학교 주변을 따라 잠시 걸으며 소화를 시킨 뒤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방식도 자연스럽습니다. 조금 더 이동할 계획이라면 광교 쪽을 다음 목적지로 잡아 카페나 산책 코스를 연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반대로 늦은 저녁이라면 대학가 주변에서 후식만 간단히 해결하고 귀가하는 편이 부담이 적습니다. 저는 식사 뒤 일정을 세 곳, 네 곳씩 붙이기보다 한 군데만 정하고 걷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이날 역시 삼겹살을 먹은 뒤 바로 앉아 있기보다 주변을 잠깐 걸으니 배부른 느낌이 한결 가라앉았고 저녁 일정도 급하게 끝나는 기분이 들지 않았습니다.
6. 소매 걷으니 굽기가 수월했습니다
삼겹살을 직접 구워 먹을 계획이라면 옷차림부터 조금 가볍게 준비하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집게를 들고 고기를 뒤집거나 가위로 자를 때 소매가 길면 계속 신경이 쓰일 수 있습니다. 저는 자리에 앉자마자 소매부터 정리했는데 식사 내내 다시 만질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별것 아닌 준비가 꽤 도움이 됐습니다. 다음 일정이 있다면 식사 시간을 너무 짧게 계산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고기가 익는 시간을 기다리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예상했던 것보다 테이블에 오래 머물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하는 날에는 각자 먹는 속도가 다르므로 첫 판부터 많은 양을 올리지 않는 편을 권합니다. 한두 번 구워보면 일행에게 맞는 양이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저는 이날 후반으로 갈수록 불판에 올리는 양을 줄였고 마지막 고기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대학가 주변에서 저녁 약속을 잡았다면 식사 뒤 걷는 시간까지 고려해 움직이기 편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도 실제로 유용한 준비입니다.
마무리
역북집 경기대점에서의 식사는 삼겹살을 굽는 속도를 맞춰가며 일행과 천천히 저녁을 보내는 시간이었습니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대학1로58번길 14 1층이라는 주소를 확인하고 움직였고, 자리에 앉은 뒤에는 첫 판에서 불판 상태를 살핀 다음 먹는 속도에 맞춰 양을 조절했습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파 빨리 먹을 생각뿐이었는데 막상 몇 점을 먹고 나니 젓가락을 내려놓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더 길어졌습니다. 혼자 오늘은 급하게 먹지 않아도 되겠다 싶었던 순간입니다. 다음에 경기대 주변에서 다시 삼겹살 약속을 잡는다면 이번처럼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방문할 생각입니다. 식사할 때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굽기보다 익은 고기를 먹은 다음 새로 올리는 방식이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즐기기 좋았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대학가를 잠시 걷거나 광교 방향으로 이동해 차 한 잔을 곁들이면 저녁 동선도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든든한 고기 한 끼와 느긋한 대화를 함께 원하는 날 다시 생각날 만한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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